RG-316 도착
RG-316S 케이블이 도착했습니다
은도금이 되어 있는 케이블이지요. 대신 이 제품은 심선 자체는 철선에 구리를 씌우고 다시 은도금을 한 것 같습니다. 이걸 SPCW(Silver Plated Copper Clad Steel Wire)라고 하는데 기계적 강도와 고주파 특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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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경 2.5mm정도라서 모빌용 케이블이나 기타 좁은 공간에 사용하기에 유리한 동축 케이블입니다. 대신 선 자체가 가늘어서 다루기가 조금 까다로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다 2.5mm 케이블에 대응하는 커넥터를 다시 주문해야 하는 부담도 생기네요.
이 케이블을 구입한 이유는 크게 두가지인데, 첫번째는 쵸크박스를 다시 만들어보려고 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모빌용 안테나 선으로 사용하려는 것입니다. 최근 이런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MonoBeam이라는 사이트에서 발견한 것인데요, 이렇게 단순하게도 쵸크박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놀라기도 하고, 또 저도 이렇게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을 보면 총 6바퀴를 돌렸는데 이걸로 5㏀을 달성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아무튼 최근 만든 쵸크 박스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다시 한번 "제대로" 테스트를 해 보고, 영 시원치않다고 판단되면 이렇게 새로 만들 생각입니다.
전에 말씀드렸는지 모르겠지만 제 아마추어 무선 생활의 최종 목표는 무엇이든 척척 만들어내는 만능박사가 아닙니다. 단지 제가 처한 환경에서 최선의 교신 상태를 만들고 싶을 따름입니다.
제가 처한 상황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아파트에 살기 때문에 옥상에 안테나를 설치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HF 대역은 아예 꿈도 꾸지 못하고 VHF나 UHF는 간신히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베란다 난간이 있기는 하지만 모빌 안테나만 간신히 설치할 수 있는 상황인데, 주위 전자기파로 인한 영향을 조금 받는 편입니다. 그리고 앞 동의 아파트가 비교적 가까이 있어서 전파가 남쪽으로 가질 못하고 앞 동에 부딪혀 전부 북쪽으로만 가고 있습니다.
직장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큰 창문이 하나 있고 창문 밖으로 금속으로 만들어진 큰 턱이 있어서 모빌용 마운트를 이용해 안테나를 설치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포스트에서 설명드리겠지만 어마어마한 전자기 간섭이 발생합니다. 여기도 역시 HF는 꿈도 꿀 수 없는 환경입니다.
마지막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것이, 자동차에 짐을 실어서 떠돌이처럼 돌아다니며 마스트를 세우고 교신을 하는 것입니다. 현재 이 방법만이 제가 HF를 시도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입니다.
여러분도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으실 것 같은데, 제가 써 놓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보시고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아참 케이블 자체는 성진몰이라는 곳에서 구입했습니다. 케이블 주소를 잘 보면 "국산"이라고 되어 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성진몰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드리자면, 제가 찾아본 바로는 쉽게 찾을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 중에서 유일하게 Times Microwave Systems의 LMR-200 정품 케이블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앞으로 저도 종종 신세를 지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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