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B가 도착했습니다!
대충 "타이어 마스트 베이스"라고 해야 할까요? 이런 방식입니다. 우선 적당한 평지에 마스트 베이스를 놓습니다. 그리고 자동차를 움직여 큰 철판을 꾸욱 밟으면, 그 무게로 마스트 베이스가 단단하게 고정되는 것이지요. 단순 무식하지만 이것보다 야외에서 확실하게 안테나 마스트를 고정할 수 있는 방법도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가벼운 차라고 해도 1톤 정도 되니까요. 가격이... 많이 비싼 것이 흠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누가 야매로 만들어서 팔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마 일본에서도 이 제품을 원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테니, 결국 이 제품 가격의 80% 가까이는 재고 유지비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후쿠오카에서 배를 타고 왔습니다. 무게가 6.7kg이나 하는데 비행기를 탔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정말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뭔가 무식해 보여... 일제, 특히 다이아몬드사의 특징상 깔끔한 마감을 기대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두꺼운 철판을 다소 거칠게 용접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심지어 마스트를 단단하게 잡아 주는 부위의 너트는 볼트와 이가 맞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조립하면 이런 형태가 됩니다. 위의 두 개의 나비 볼트는 설치한 마스트를 붙잡아주는 역할입니다. 그리고 아래 세 개의 볼트는 바닥판에 고정된 철판을 세 군데에서 조여, 마스트 베이스를 붙잡아 주는 역할입니다. 특이한 것은, 가장 아랫쪽의 볼트는 마스트 베이스를 관통해서 고정하도록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마스트는 살짝 공중에 뜬 느낌? 입니다. 뭐랄까.. 지옥의 원가절감 냄새가 나서 좀 그렇긴 하지만, 아무튼 단단합니다. 에잉... 가장 밑의 볼트는 마스트 베이스를 관통해 고정하는 것 말고도 한가지 기능이 더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위쪽에 나비 볼트가 두 개 있었지요? 이 나비 볼트의 끝이 삽입된 마스트에 직접 닿으면 마스트에 손상이 올 수 있으니 보호 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