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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시험까지 이틀 남았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벌써 이렇게 되었네요. 큰일입니다. 초반에 너무 열심히 해서 최근 공부를 등한시했어요. 오늘과 내일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물론 할 만큼은 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한 문제라도 틀리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하니까요. 시험이라는 것은 언제나 예외가 발생하고 그 예외가 모이면 불합격 하니까요. 오늘 아내와 아이가 처가집에 가면 죽어라 공부해야겠습니다.  영어와 국문 모스 코드도 다 외웠고 허용주파수도 거의 다 외웠습니다. 이제는 과거 기출문제를 계속 보며 문제와 답을 외워야 하는 시기죠. 지금까지 기출문제를 모두 외우고 들어가면 어느정도 합격은 하겠지요?  합격하고 나면 바로 자격증을 신청해서 받고 싶습니다. 그걸 가지고 무선국 정보도 갱신하고 장비 사용승인도 받아야 하니까요. 그러면 본격적으로 무선기사 생활이 시작되네요.  마지막까지 화이팅 하며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합격때까지 이틀간 무선침묵(Radio Silence)입니다. ㅎㅎ 

접지 설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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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지 설치하기 지난번 말씀드린대로, 접지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접지를 설치하는김에 임시 카운터포이즈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그냥 전선이 남아서요;;; 그냥 버리기도 아까워서 쓰기로 했습니다.  카운터포이즈 지난번에 잘못 산 접지선. 도체 직경만 1㎝에 달하는 말도 안되는 녀석입니다. 전선은 반품이 안되기 때문에 이걸 베란다 난간의 아래쪽에 길게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말단을 브라스 정션에 연결했답니다.  선이 여러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브라스 정션에 선을 하나씩 다 이어줬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아래쪽 녹/황 케이블은 안테나의 리턴전류를 잡기 위해 SO-239 커넥터의 바깥 금속부분에 고정해 줬습니다. 전파신호는 동축 케이블의 가운데를 통해 안테나로 갔다가 케이블 중간층에 있는 편조선(아래 그림의 외부 도체)을 따라 돌아오거든요. 그리고 이 편조선은 커넥터와 연결됩니다. 결국 커넥터에 도선을 연결하면 공통모드 전류(Common Mode Current, 리턴전류)가 접지로 흐르게 됩니다.  접지 설치하기 일단 브라스 정션과 도선은 까만색 절연테이프 로 감싼 후 다시 자가융착 실리콘 테이프 로 감쌌습니다. 두 가지 테이프를 사용한 이유는 절연효과와 습기방지 효과(실리콘 테이프)를 둘 다 얻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실제 땅으로 가는 도선은 매우 가는 전선(회색)입니다. 1.5sq짜리에요. 사실 이런 것을 쓰면 안되지만... 어차피 번개가 이쪽으로 떨어질 일은 없고 저는 안테나의 공통 모드 전류만 잡으면 되어서 이걸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요. (아래 사진에 다른 전선들을 참고) 이제 옆의 전선쪽에 붙여서 전선을 내려야 합니다. 난간에 최대한 가까이 가서(기대면 안됨!) 팔을 길게 뻗어 천천히 전선을 내렸습니다. 결국 바닥까지 도달했습니다!  위에서 보니 제대로 보이지도 않지요?  전선을 난간에 케이블 타이로 고정한 후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