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쵸크 놀이
왜 쓸데가 없느냐?
지금... 노이즈가 거의 없어서요. ㅋ
일반 EMI용 클립-온(Clip-on) 페라이트 코어입니다. VHF/UHF 대역도 커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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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DK ZCAT1730-0730A |
엄청 많지요? 제가 천지를 모를때 "싸다!" 하며 그냥 아무 생각없이 구입했답니다. ㅋ
그래도 어디 사용하지는 않고 잘 모셔 두었네요.
어디 쓸데도 없고 해서 고민하다가, 어제 제 부품들을 정리하다 이렇게 두면 안되겠다 싶어 전부 사용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일단 이 녀석은 집 안의 가전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기 잡음을 잡을 수 있으며, VHF/UHF/SHF 안테나에 설치할 경우에는 동축 케이블을 통해 들어오는 공통 모드 전류(CMC)를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테스트한 바로는 집 안에서 전자기 잡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안테나에 쵸크 목적으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얼마나 필요할까?
대충 계산해 보니 VHF(144㎒)에서는 12~17개, 그리고 UHF(433㎒)에서는 7~10개 정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약 2㏀ 정도 나오거든요. 그러면 준수한 쵸크가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전 많이~ 가지고 있으니까 다 쓸겁니다. ㅋㅋㅋ
설치
원래... 쵸크는 안테나 급전점에 가까이 설치해야 합니다. 그래야 급전점과 쵸크 사이 동측케이블의 쉴드가 공통 모드 전류로 인해 안테나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VHF에 그렇게 하려면.... 이 클립-온 페라이트 코어를 야외에 설치해야 하는데요.
아무래도 비 맞고 자외선 맞으면 버티질 못하겠구나 싶어서, 코어를 전선에 부착한 후 아주 아주 크고 두꺼운 열수축 튜브로 감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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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나게 두껍지요? 수축해도 직경 3Cm에 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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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라이트 코어와 열수축 튜브로 인한 거대 쵸크 |
효과는... 약 S1 정도 줄어든 것 같습니다. 현재 S1~S1.5 정도? 노이즈가 남았네요. ㅎ
결론
그냥 심심해서 했지요 뭐. ㅋ
사실 제 VHF / UHF 대역은 상대적으로 준수한 카운터포이즈/래디얼 설비가 있는데다 안테나 자체도 워낙 큰 것이라 쵸크가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앞서도 말씀 드렸다 시피 쓸 데가 없어서 썼습니다.
뭐 만족합니다. 그래도 S1 정도 줄었으니까요. 조금이라도 신호대 잡음비(SNR)를 높여주면 아주 약한 신호에서도 교신이 가능하니까요.
오늘 쉬는 날이라 오전에는 안테나 만들고, 점심때는 준공검사 받고, 그리고 오후에는 쵸크를 달았네요.
아주 충만한 햄 생활을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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