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크 추가

안테나 급전점에 쵸크를 설치했습니다

그 동안 플라스틱 볼트와 너트가 도착하지 않아서 지금까지 기다렸습니다. 금속 케이스에 쵸크를 만들려면 두 개의 SO-239 중에 하나는 확실히 케이스와 절연을 해 줘야 하거든요. 그래서 지금까지 안테나 쵸크도, 트랜시버 쵸크도 제작중단 상태에 있었습니다. 

퇴근하자마자 식사도 하지 않고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 설치하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시민박명 시기 근처가 되어서야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네모난 박스 두 개가 되었지요 

UNUN과 쵸크 사이의 케이블은 약 30센티미터로 만들었는데, 이것도 동그랗게 말아 조금이나마 인덕턴스를 높였습니다. 


제가 사진에 표시한 딱 저 만큼 노이즈가 감소했습니다. 눈대중으로 보았을때는 대략 4㏈ 정도 줄어든 것 같습니다. 대략 60% 정도 좋아진 것이라고 하네요. 제가 사는 도심에서는 S7 ~ S8이 매우 흔하고, 쵸크를 달기 전에는 S9를 넘나들었기 때문에 많이 개선된 것이라고 생각해야 하나 싶습니다. 
저도 처음 경험하는 것이니까요. 

어제 테스트를 하던 시기의 전리층 상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빨간색 그래프를 보세요

들쭉날쭉 하기는 하지만 대략 7㎒ 위에 있지요. 그래서 그런가? 인도네시아 신호까지 들어오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그... 중국 신호가 매우 강하게 들려오더군요. 그리고 신호 자체가 명료해졌다고는 해도 백그라운드 노이즈가 사라지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임피던스의 변화

이것보다 재미있었던 일은 "피드 포인트 임피던스의 변화" 였습니다. 
CM 쵸크를 설치하기 전의 임피던스는 대략 39.2Ω 이었는데, 쵸크를 설치하고 쵸크의 피드 포인트에서 측정을 하니 R = 53.4Ω 가 나왔습니다. 전체 임피던스는 |Z| = 56.6Ω 로 나왔고요. 결국 쵸크가 공통 모드 전류를 제대로 차단해 주니 안테나측의 임피던스가 정상적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전날 열심히 36:1 UNUN을 만들었는데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ㅎㅎ;


결론

아무튼 재미있었습니다. UNUN의 제작에서 튜닝, 그리고 카운터포이즈의 설치와 쵸크의 설치까지, 안테나 설치와 관련된 모든 것을 해 본 기분이네요. 

제가 직접 만든 것으로 모두 설치했다는 점에서는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만..... 너무 무겁습니다. 

안테나 마스크에 걸리는 하중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Dacron™ 로프를 써서 단단히 고정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불안합니다. 당분간은 이대로 사용하겠지만 이후 주문한 마그네틱 루프 안테나가 도착하면 교체하게 될 것 같습니다. 특히 그쪽 계열은 노이즈 제거에 탁월하니 도시에서 사용하는데 괜찮은 선택일 것 같거든요. 

나름 성공은 했지만 어렵네요. 이제 다음에는 트랜시버에 쵸크를 추가로 달아 건물 내부의 노이즈를 잡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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