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근황
할 것이 없어서 알루미늄 박스나 만들고 있습니다
한참동안 블로그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네요. 특별한 일은 없었습니다.
단지 최근 이런 책을 사서 열심히 번역해 공부했습니다.
- Basic Antenna : 아마추어 무선에서 흔히 사용하는, 아니 안테나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일 처음 다이폴부터 시작해서 가장 최신의 슬릿/패치 안테나까지, 안테나가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순서대로 풀어 나가고 있는 책입니다. 기존 ARRL의 The Antenna Book이 가지고 있던 안테나간의 연관성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책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The Antenna Book을 보시기 전에 꼭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Grounding and Bonding : 아마추어 무선의 끝은 결국 마법사의 탑(안테나 타워)이라고 생각합니다. 햄들은 누구든 지대가 높은 곳에 넓은 부지를 구해 높은 안테나 타워를 설치하고 싶어 하니까요. 그런데 이것과 관계없이 우리는 전기를 사용하고 언제나 낙뢰의 표적이 됩니다. 이 책은 아마추어 무선에서 접지의 중요성과 등전위 본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한국인이므로 KEC의 시공 가이드에 따라 행동해야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접지와 등전위 본딩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전기는 우리가 어떤 나라에 살던간에 동일한 물리학 법칙을 따르므로 충분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중요사항 :
아무튼...
요즘 할 것이 없어서 알루미늄 상자나 만들고 있습니다.
원래 계획은 멋진 접힌 다이폴(Folded dipole) 안테나를 두 개 만들어 Collinear array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VHF 다이폴 안테나를 두 개 만든 후에 멍때리고 있습니다. 이제 동축 케이블을 정확히 같은 길이로 만들어 연결한 후 테스트 하면 되는데, 귀찮아서 하지 않고 있네요. 그러면서 Folded dipole을 만들기 위한 알루미늄 관은 왜 사는지.... 심지어 파이프 벤더도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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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쇼핑 - 대박 알루미늄에서 구입한 알루미늄 파이프(튜브). 안테나를 만들기 딱 좋은 알루미늄 제품을 많이 팔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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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iExpress에서 구입한 파이프 벤더. 쌉니다. |
대략 위 수치로 만들어 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임피던스가 224 Ω 이므로, 이걸 두 개 병렬로 연결하면 112 Ω 이 되거든요. 그러면 1/4 𝜆 인라인 트랜스포머(in-line transfomer)를 적용해, 75 Ω을 1/4 𝜆 길이로 자르면 112.5 Ω을 만들 수 있으니 거의 정확히 임피던스 매칭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 계획은 그럴듯하죠.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라고.... 우선 가장 큰 난관은 2.3 미터에 달하는 알루미늄 파이프를 정확히 같은 평면에 놓이도록, 그리고 원하는 각도로 구부리는 것입니다. 알루미늄 파이프는 한번 구부렸다가 실패하면 다시 사용할 수 없으므로 그대로 돈을 날리는 것이지요. 그래서 혹시 몰라 여덟 개나 주문을 했지만 이걸로 두 개를 제대로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거기다... 간신히 구부렸다고 해도 공진 주파수 맞추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닐 것입니다.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 래. 서.
하기가 싫어서 부품만 사놓고 이런 짓이나 하고 있습니다.
안테나 조립하며 배운 기술과 도구를 이용해 아마추어 무선용 부품이나 기자재를 담아 둘 수납함을 만들고 있네요. ㅋ
심지어 이것 일곱 개 만들면 이후에는 알루미늄으로 큰 책장 같은 것 선반을 만들어 거기다 이 수납함을 잔뜩 쌓아둘 생각입니다.
아무튼 그렇습니다. 계속 무엇인가 만들고 있네요. 즐거운 햄 생활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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